양오봉 전북대총장, 의총협 회장 내정 “의정갈등 해결방안 모색”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의정 갈등 해결방안 모색에 나선다.
전북대는 양 총장이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함께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이하 의총협)’ 회장에 내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의총협은 의대 운영에 관한 대학 총장들의 모임이다. 경북대 홍원화 총장의 제안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난 전국 30여 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방지를 위한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하고, 복귀를 요청하는 등 활발히 소통해왔다.
공동 회장에 선정된 양 총장은 앞으로 교육부와 대학, 의대생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7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최근 서울대 의대가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하고, 교육부는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을 발표하는 등 의정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국립대와 사립대, 그리고 교육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 합리적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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