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유산야행, 피나클 어워드 세계대회서 '어린이 프로그램' 금상

올 2월 '피나클 어워드 아시아대회' 수상 이어 두 번째 수상

군산문화재야행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이 '피나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 어린이 프로그램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군산시 제공) 2024.10.8/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는 세계축제협회 피나클 어워드 세계대회 본선(IFEA World)에서 '군산문화유산야행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이 어린이 프로그램(Best Children’s Programming)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2월 태국 파타야시에서 개최된 피나클 어워드 아시아 대회 수상 이후 두 번째이다.

이번 본선 대회는 전 세계 4대륙 110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군산시는 본상 어린이 프로그램 부문에서 여러 축제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산문화유산야행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문화유산 해설사가 돼 직접 문화유산을 설명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야행에서도 옛 군산세관 본관 등 문화유산에 배치돼 관람객들에게 직접 문화유산을 해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램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대회까지 진출해 금상을 수상하여 영광"이라며 "우리 지역 초등학생들이 국가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내년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56년 설립돼 미국을 비롯한 50개국 3000명의 정회원과 5만명의 준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이벤트 국제기구인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주최하는 '피나클 어워드'는 세계 축제 올림픽으로 매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시상하는 대회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