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항, 부두만 있고 배후부지 없는 '반쪽자리 개항' 우려"
이원택 의원 "배후부지 확장위한 수로 매립과 재정 전환 절실"
- 김재수 기자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새만금신항의 2선석 우선 개항을 1년여를 앞두고 있지만 배후 부지 재정 전환이 확정되지 않아 부두만 있고 배후 부지는 없는 반쪽짜리 개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은 "21대 국회에서도 새만금 배후 부지 1-1단계 재정 전환을 계속 요구했고, 해양수산부가 기재부와 논의하고 있지만 재정 전환에 대한 예산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배후 부지 국가재정 전환에 대한 예산 확정이 절실하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새만금 방조제와 배후 부지 사이 수로를 매립해 배후 부지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새만금신항 초기 계획(2010년)에는 2만~3만톤 부두 규모에 야적장 폭 200m, 배후 부지 폭 800m였지만 2019년 5만톤급 부두 규모로 변경되면서 야적장 폭이 400m로 늘어나고 배후 부지 폭이 600m로 줄어들었다"며 "수로 매립을 통한 배후 부지가 확장될 경우 약 65만평의 배후 부지가 추가 확보돼 민간 기업 유치는 물론 신항 경쟁력 강화로 경제적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조제와 배후 부지 사이 수로를 매립하고 배후 부지를 확장해 새만금 신항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배후 부지 확장을 위해 해수부와 환경부, 기재부 등을 적극 설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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