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농업용수 공급 등 새만금 내부개발 정상 추진돼야"

농식품부 국정감사,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성화 비전 제시" 촉구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국회 농해수위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은 7일 새만금을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내부개발 사업 예산 증액과 농생명용지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과거 정부에서 일관되게 추진되어 온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이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 등의 이유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농업용수 등 새만금 내부개발 관련 기반시설 공급이 지체될 경우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 저하는 물론, 농생명용지 내 연계된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스마트농기계 실증단지 등 타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새만금 내부개발 예산이 당초 요구액 1960억원중 515억원(26%)만 반영됐으며,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민생토론회에서 새만금이 첨단미래 농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4500억원 규모의 농업용수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용수 공급 예산은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제고를 위한 새만금 경관작물단지 조성과 바이오·의료용 원료로 활용되는 기능성 작물 단지 조성, 가공·유통·물류·연구개발(R&D), 서비스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농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부의 비전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과 '새만금 농생명용지 세부활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등이 추진 중에 있는 만큼 새만금 신항을 식품콜드체인 항만으로 육성하는 등 새만금의 다양한 인프라와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연계한 발전 전략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