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신규 '도시숲' 7개소 조성…100억 투입

4개 시·군 총 7개소 10㏊ 규모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탄소 흡수, 도시 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기대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기후 대응 선도 등을 위해 도내 4개 시·군에 ‘도시숲’ 7개소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2025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국비 50억원 포함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순창군에 약 10㏊ 규모의 녹지가 추가로 조성된다. 탄소흡수원 역할을 강화하고 도시열섬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덕진공원과 김제시 만경강 낙조전망대는 탄소 저장숲(총 2.5㏊ 규모)으로, 익산시 유천생태습지는 1㏊ 규모의 도시열섬 완화숲으로 조성된다.

또 전주시 탄소국가산단과 익산시 전라선 폐철도 등 4곳에는 총 6.5㏊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숲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도시숲들은 도심 내 환경 개선과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숲은 기후변화 대응 기능 외에도 시민들에게 녹색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녹색 인프라가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는 만큼 도시 생활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강해원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도시숲 조성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도민들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녹색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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