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 등재된 전주비빔밥 버무림 참여자는 1963명…의미는
전주비빕밥축제 성황…오늘까지 방문객 10만명 예상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민과 관광객 등 1963명이 참여해 만든 대형 비빔밥이 한국기록원(KRI)에 등재됐다.
6일 전북자치도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 전주종합경기장 특설무대에서 대형비빔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대형비빔퍼포먼스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1963명이 참여했다. 1963년 시민의 정성으로 건축된 전주종합경기장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전주종합경기장은 전시복합산업(MICE) 개발사업에 따라 올해 철거된다.
비빔퍼포먼스에는 한국기록원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국기록원은 퍼포먼스 참여 인원과 진행 과정을 면밀하게 살핀 뒤 한국기록으로 공식 등재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국기록 등제를 통해 전주비빔밥축제가 전통음식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주의 문화적 자부심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1963명이 함께 비빔밥을 비비며 한국기록에 도전하는 순간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전주의 전통음식과 다양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페스타 2024‘의 시작과 함께 펼쳐진 전주비빔밥축제(3일~6일)는 올해에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마련된 전주음식주제관과 전주음식테마존에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비빔가왕’과 ‘비빔골든벨’, ‘먹방배틀’, ‘비빔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전주의 공연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비빔퍼레이드와 버스킹 공연, 비빔송댄스 등 이색적인 볼거리는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전주시는 올해 춖제 참여인원을 10만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주비빔밥 등 전주의 다양한 음식과 전주의 맛, 그리고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내년에도 전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풍성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전주비빔밥축제를 찾는 분들께 더욱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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