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타고 임실N치즈축제 구경왔어요"…축제전용열차 운행
- 김동규 기자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열차 타고 서울에서 치즈축제 보러왔어요. 임실에 처음 와봤는데 너무 설레고 기대돼요. 치즈축제도 보고,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도 가려고요. 임실군 최고예요.”
지난 3일 전북자치도 임실군에서 열린 ‘임실N치즈축제’를 보러 열차를 타고 임실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ITX 축제전용열차 운행’에 크게 환호했다.
임실군은 3~4일 ITX-마음(축제전용열차)과 5일 S-트레인(남도해양관광열차)를 운행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임실N치즈축제와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심민 군수는 첫날인 지난 3일 임실역에 처음 멈춘 ITX를 타고 온 240명의 관광객들을 직접 맞이하며 환영행사를 가졌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오전 11시 48분 임실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심 군수와 윤재훈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장 등 양 기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뜻밖의 환영행사에 기뻐했다.
환영행사는 임실N치즈축제를 방문하는 열차 관광객들에게 취타대의 경쾌한 환영 공연과 정성스럽게 준비한 꽃다발, 관광 기념품, 치즈 및 요거트 등 선물을 제공해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임실군이 이번에 처음 도입한 ‘임실군 관광, 축제열차 프로젝트’에는 3일간 총 640명이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와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등 명소를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심민 군수는 “ITX가 임실역에 멈춘 건 이번이 처음으로 역사적인 열차를 타고 오신 관광객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울과 수도권에 임실군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시고, 겨울 대표축제인 ‘산타축제’도 꼭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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