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내년도 지방채 195억 발행…4대 사업 재원 마련

전북 고창군청 청사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전북 고창군청 청사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역대급 세수 부족 여파와 대규모 국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따라 국도비 매칭을 위한 지방채 발행을 추진한다.

3일 고창군의회는 제313회 임시회에서 고창군이 제출한 '2025년 고창군 지방채 발행 동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앞서 고창군은 자체 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불확실성, 이전 재원인 보통교부세 2023년도 정산분 반영으로 세입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2025년)에 195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겠다는 내용의 ‘고창군 지방채 발행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고창군 지방채 발행 목적사업은 4개 사업에 총사업비는 2224억원으로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 플랫폼 조성 사업(75억 9000만원) △노을생태갯벌 플랫폼 조성사업(49억원)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사업 (14억 4000만원)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기반조성사업(55억 7000만원)으로 지방채는 총 195억원이다. 이는 2025년도 지방채 발행 한도액 415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고창군 지방채는 정부기금과 지방기금, 금융기관 등을 통해 연 3.0~5.3% 이율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 및 차입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대규모 국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군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전체 사업에 대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며 "이를 감안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방채를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고창군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위해 사업 추진하는 사업이니만큼 군민들께서도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고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창군은 민선 7기인 지난 2021년 약 2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바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