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낭만 품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18일 개막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스물한 번째 막을 연다.
전북 익산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중앙체육공원 등에서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꽃바람정원, 솜리빛담길, 미륵사지, 익산역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국화꽃 전시는 축제가 끝난 이후인 11월 3일까지 늦가을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 올해 축제에서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스탬프 투어 규모를 확대해 진행한다. 지역 청년 기획자들과 함께하는 '어메이징 천만송이 팸투어'를 통해 익산을 홍보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예쁜 엽서 공모전과 라디오 사연 모집 이벤트 등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익산국화연구회 회원들이 1년 동안 재배한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들이 전시되며, 국화 반지 만들기, 홀로그램 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먹거리관에서는 지역청년단체와 한국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 읍면동 주민자치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저렴한 가격의 익산장터국밥, 고구마순닭개장 등 맛깔난 향토 음식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지역봉사단체가 운영하는 간식부스에서는 익산의 캐릭터 마룡이빵과 국화빵 등을 맛볼 수 있다. 먹거리관 운영자들은 설명회에서 1회용품 최소화 캠페인을 펼치는 등 친환경축제 추진에도 만전을 기한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보석 등 400여 종의 상품을 소개하는 5개 부스 주제관도 마련되며, ㈜하림과 삼양식품㈜, 다사랑 등 향토 기업도 축제에 참여한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진행돼 전국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익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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