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31일까지 '1만명 목표' 헌혈릴레이 추진
생명 나눔 문화 확산 기대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4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1만명을 목표로 한 ‘전북자치도민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헌혈릴레이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포된 ‘전북도민 헌혈의 날(매년 10월4일)’을 기념해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지역 혈액 보유랑은 9월 말 기준 5.8일분으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은 넘어선 상태다. 하지만 수혈 환자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이번 릴레이가 준비됐다.
앞선 지난 2일 오후 전북자치도청에서는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에는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강진석 전북혈액원장, 헌혈홍보위원, 후원기관 대표, 전북헌혈봉사회장, 다회헌혈자 등이 참석했다.
릴레이 기간 동안 헌혈 차량은 전북자치도청, 14개 시·군청, 대학 및 기업체를 순회할 예정이다. 헌혈 희망 도민들은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차량을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헌혈자들에게는 특별 기념품이 증정된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활동이자 희망을 전하는 고귀한 행위”라며 “이번 헌혈릴레이를 통해 도민들이 생명 나눔의 가치에 동참하고 지역 사회의 혈액 수급 위기에 대비하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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