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전주시에 테마곡 헌정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스티브 바라캇이 전북 전주시를 위한 테마곡을 작곡했다.

2일 전북자치도 전주시에 따르면 바라캇은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작곡한 '전주 테마곡'을 시에 헌정했다.

이번에 바라캇이 헌정한 테마곡은 그의 첫 전주 방문 때의 인상과 느낀 분위기 등을 담아 직접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캇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퀘벡의 친선 대사 자격으로 전주를 처음 방문, 우범기 시장과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전주와 퀘벡 간 교류 △전주 미래도시 포럼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바라캇은 당시 "전주 방문은 처음이지만 매우 아름답고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함을 느낀다"며 "전주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 테마곡'은 시와 한국관광공사, 퀘백시 관광청이 공동 제작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오는 11월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우 시장은 "약 30년 동안 수많은 한국인의 마음을 울린 바라캇이 작곡한 작품을 선물 받았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이 명곡을 통해 많은 사람이 전주의 매력을 느끼고 경험하게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바라캇 또한 "'한국문화의 심장'이라 불리는 전주의 정수와 역사를 담아낼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 음악가들도 함께 참여한 이번 작품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과거를 기리는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여정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바라캇은 이날 시청 앞 노송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시민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도 열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