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하라" 면적 52% 벼멸구 피해 임실군의회 긴급회의
- 김동규 기자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임실군의회는 30일 회의실에서 벼멸구 피해 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피해농가 보상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회는 이상 고온과 폭우가 발생하는 등 추석을 전후로 급속히 확산된 오수면, 덕치면 등 벼멸구 피해농가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애로점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이날 실의에 빠진 농민들의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피해농가 보상을 위한 벼멸구 피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현재 임실군은 전체 벼 재배면적 3666㏊ 중 1928㏊(9월 26일 기준, 전체 면적의 52.3%)가 벼멸구 피해지역으로 잠정 집계됐고 하루가 다르게 피해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김정흠 농업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벼멸구 피해의 원인으로 △ 기상 고온 현상 △병충해 조기예찰 실패 △방제시기 조정 실패 △항공방제효과 의문을 지목했다.
이를 타개할 대응 방법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피해지역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 실시 △벼수매 차액 지원 증액(2000원→5000원) △대체품종 개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향후 대책으로는 △공동방제 3회 실시 △2025년도 농축산물 생산안정기금 확보 △광역살포기 운영 △공공비축미 전량 매입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등 의견을 내놨다.
장종민 의장은 “즐거워야 할 최대의 명절에 농민들은 깊은 시름과 절망으로 보냈다”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피해지역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농가에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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