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가을철 낚시어선 특별관리…3년간 낚싯배 사고 7건 발생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구조대가 해상에서 서프보드 이용해 추락자를 구조하고 있다.(자료사진)ⓒ News1 박제철 기자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구조대가 해상에서 서프보드 이용해 추락자를 구조하고 있다.(자료사진)ⓒ News1 박제철 기자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낚시어선 특별관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가을철 낚시어선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양 사고 총 7건으로 기관 및 추진기 손상 4건, 충돌 2건, 좌초 1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부안군 하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예인선의 충돌로 인해 십여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낚시어선 주요 원인으로는 관할해역 특성상 남북으로 항해하는 예인선과 동서로 항해하는 어선 간의 교차 항행의 환경적 요인과 연이은 낚시어선 출항에 따른 선장 피로 누적으로 인한 운항 부주의 등 인적요인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경은 낚시어선 주 출·입항 시간대(새벽 5~8시, 오후 3~4시)에 함정 및 연안구조정을 전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VTS-상황실-현장 간 어선 운항 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상 침로 발견 시 침로 변경 유도 등 선제적 예방 활동을 펼친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출항 전 기상 특보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가을철 한 건의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