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냄새나는 은행나무 열매' 제거로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

10월 2일부터 은행나무 605그루 열매 제거 작업

정읍시는 시내 은행나무 가로수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와 보행자 통행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10월 2일부터 열매 제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정읍시 제공)2024.9.30/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정읍시는 시내 은행나무 가로수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와 보행자 통행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10월 2일부터 열매 제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은행나무는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과 더불어 공해에 강한 특성 덕분에 가로수로 널리 식재되고 있지만, 가을철 열매에서 나는 특유의 악취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 내 가로수로 심어진 은행나무는 총 2849그루로, 그중 암나무는 605그루로 전체의 약 21%를 차지한다.

이번 열매 제거 작업은 나무에 진동을 가해 열매를 떨어뜨리는 ‘진동 수확기’를 사용해 효율적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큰 구간을 우선으로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남석 산림녹지과장은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