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경 가자스라, 임을 따라 갈까부다'…국립전주박물관 전시

10월 1일~내년 1월 5일 국립전주박물관서 개최

10월 1일부터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서울 구경 가자스라, 임을 따라 갈까부다' 포스터.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전주박물관이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임을 따라 갈까부다-조선의 베스트셀러 한양가와 춘향전'을 공동개최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0월 1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 기획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의 지역 순회전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는 1부 '아름다운 수도, 한양을 노래하다'에서 왕의 공간인 궁궐과 나라 살림을 맡은 관청‧처소 사람들의 소개와 관련 유물들을 함께 볼 수 있다. 2부 '활기차다 한양거리, 번화하고 신기하다'에서는 관아가 있는 육조거리, 왁자지껄 시장, 별감의 승전놀음, 왕의 능행길, 궁에서 열린 과거시험장 풍경을 관련 유물과 인터랙티브 영상을 통해 입체적으로 선보인다.

3부 '향긋한 이야기 꽃, 완산에서 피어나다'는 전라감영에서 만든 책 완영본과 전주지역의 책방에서 만든 책 방각본을 통해 전주지역의 출판문화를 소개하고, 한글 고전소설의 대표작 '춘향전'의 다양한 모습과 관련 유물들로 구성했다.

국립전주박물관 장진아 학예연구실장은 "이번 전시는 '한양가'와 함께 완판본 '춘향전'을 중심으로 전주의 출판문화를 더해 풍성한 우리말글 이야기가 됐다"며 "서예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는 국립전주박물관과 한글박물관이 협력한 뜻깊은 전시로서, 우리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