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국어문화원 ‘한글 큰잔치’ 행사 내달 9일 개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장서…다양한 한글 체험행사 마련

‘2024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 큰잔치’ 개최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은 다음달 9일 ‘2024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 큰잔치’를 전북특별차치도청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78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문화를 가꾸자는 취지다.

행사는 문화행사와 한글문화 체험 마당,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문화행사는 총 3개의 대회가 진행된다, 먼저 도내 외국인 유학생이 참가하는 한글 받아쓰기 대회가 열린다. 유학생들은 우리말 상식과 한국의 문화, 전북의 역사 등에 관한 단어와 문장 등을 써보며 국어능력의 향상은 물론 전북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만 65세 이상의 늦깎이 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성인문해학습자 한글 사랑 편지쓰기 공모전’과 문해교육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문해교육사 체험 수기 공모전’도 진행된다. 두 공모전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 뒤 행사 당일 시상식을 한다.

이 외에도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어린이교향악단과 전주 기접놀이 공연도 펼쳐진다, 한글문화 체험 마당에서는 한글 열쇠고리 만들기, 한글로 꾸민 마카롱, 나만의 연필꽂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다음 달 2일 전주대학교 진리관에서 개최된다. '한글로 만드는 한국어 인공지능 시대'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카이스트 이향원 교수와 고려대 서윤정 교수, 전주대 하영우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한글문화 체험 마당은 한글 큰잔치를 찾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전주대학교 국어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