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릭스, 국내 최초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유럽인증 획득

부안군 신재생에너지 입주기업이 개발한 1.5㎾급 이동형 수소 발전기

부안 테라릭스, 국내 최초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유럽인증(CE) 획득(부안군 제공)2024.9.25/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 신재생에너지단지 입주기업이자 부안 수소연료전지 전문 벤처기업인 ‘테라릭스㈜’가 국내 최초로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

26일 부안군에 따르면 테라릭스는 주력 생산제품인 공랭식 연료전지 기술 기반의 정격출력 1.5㎾급 이동형 수소 발전기의 유럽인증(CE인증 Conformité Européene)을 획득하고 H2 MEET 2024(수소전시회)에서 SZU Korea로부터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CE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유럽인증이란 유럽연합(EU) 시장에 판매되는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 및 소비자 보호 요건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유럽 통합규격 인증마크로 유럽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려는 경우 취득해야 하는 인증마크를 뜻한다.

이번에 CE인증을 받은 제품은 정격출력 1.5㎾(최대출력 2㎾)급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로 소형특장차 작업용 전원, 가정용 비상발전기 등과 같은 특수목적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로 충전 횟수나 장기 운전의 어려움이 있는 배터리 틈새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화재와 같은 폭발 위험성이 거의 없어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릭스는 내구성 소재 발굴 적용 및 공기·열·물 관리에 최적화된 스택 개발 등을 통해 공랭식 연료전지 기술의 단점을 크게 개선하고 국내 최초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유럽인증까지 획득함에 따라 관련 생산품에 대한 기술성과 안전성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영 테라릭스 대표는 “이번에 획득한 CE인증은 테라릭스가 추구하는 비전인 인류가 필요한 솔루션보다 더 높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써의 도약의 계기가 됐다”며 “2026년 IPO를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테라릭스는 지난 2019년 전북특별자치도 내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고분자전해질 수소연료전지(PEMFC)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6년 차 벤처기업으로 2022년 도내 최초 아기유니콘 기업 및 2023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까지 17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면서 국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