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수상자 4명 선정

혁신·경제·문화·나눔 4개 분야서 전북 발전 기여 인물 선정
혁신 한상섭, 경제 이길환, 문화 조상훈, 나눔대상 김남수씨

제29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혁신대상 한상섭씨, 경제대상 이길환씨, 문화대상 조상훈씨. 나눔대상 김수남씨 순.(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26일 도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제29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혁신대상 한상섭씨 △경제대상 이길환씨 △문화대상 조상훈씨 △나눔대상 김남수씨 등 총 4명이다.

혁신대상 수상자 한상섭씨는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 아카데미 원장으로 과거 안전성평가연구소장 재직 당시 안정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동물의약품평가원이 전북에 설립되는데 기여했다.

경제대상 수상자 이길환씨는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대표이사로 우수건축물을 설계해 대한민국 건축문화 발전과 건축기술 수준을 향상시켜 전국 상위 1%의 설계회사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도내 업체를 협력사로 우선 선정하고 사업장에도 300여명의 건축인재를 채용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문화대상 수상자 조상훈씨는 전북 최초 전문인 전통 타악 그룹 ‘동남풍’을 창단해 지속적인 공연활동을 펼쳐왔다. 전통예술 교육자로서 30년 이상 후학을 양성하고 꾸준한 공연 및 봉사활동을 통해 도민과 해외동포들의 전통문화예술 향유에 이바지 했다.

나눔대상 수상자 김남수씨는 자영업자로 지난 2012년도부터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 왔다. 저소득 결식우려 계층을 대상으로 한 직접 구운 붕어빵 나눔, 저소득가구 지원 성금, 강원도 산불피해 지원 성금,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 지원 성금 등 나눔 실천의 공적이 인정됐다.

수상자들은 10월25일 열리는 ‘제44회 전북도민의 날’ 행사에서 상패와 메달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데미샘자연휴향림 사용료 면제(연 2회), 119안전체험관 이용료 면제, 도립국안원 수강료 50%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정된 이번 수상자들은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이다”면서 “업적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전북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 처음 수여된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은 올해까지 총 17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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