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들키자 폭행하고 도주한 차량털이범, 훔친 카드 쓰다 덜미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주차된 차에서 절도행각을 하다 들키자 차주를 폭행하고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절도범은 훔친 카드를 사용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준강도 등 혐의로 A 씨(25)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노상에 주차돼 있던 차에서 금품을 훔치고, 자신의 범행을 목격한 차 주인 B 씨를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21일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당시 훔친 카드를 사용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비슷한 장소에서 동일 범죄를 이어오며 15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 등을 훔쳐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며 "여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