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사회단체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기자회견
- 장수인 기자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며 퇴진운동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11시께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박근혜 탄핵 촛불혁명 이후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해 광장에 나서고자 한다"며 "28일 전북과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는 '윤석열퇴진 전북도민대회'에 함께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민동의청원'이 143만을 돌파해 국회에 회부됐고, 야당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준비 의원연대'를 제안해 법적 준비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곤두박질했고, 국민들의 '탄핵, 퇴진' 열기가 불같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체는 "윤 정권은 막말을 일삼던 극우‧친일 인사들을 공직자로 임명해 헌정질서를 위기에 빠트리고 있다"면서 "가족 비리에 대한 특검, 해병대 채상병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한 대통령 자신에 대한 특검은 거부하면서 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와 압수수색, 재판을 통한 정치적 탄압은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입법한 양곡관리법, 25만원 지원법, 노조법 2‧3조 개정안 등 민생법안들을 대통령 거부권 남발로 걷어차며 국회를 깡그리 부정하고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있다"며 "특히 '의대생 2000명 증원'이라는 대통령의 근거 없는 옹고집과 해법없이 밀어붙이는 정부의 무능함에 국민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쌀값 폭락과 치솟는 부동산 가격, 부자 감세 정책으로 인한 세수 결손 등으로 민생이 파탄 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단체는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으며, 2년 반이나 남은 임기를 기다릴 수 없다고 들끓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살리는 가장 절박한 길인 만큼 모두 일어나 응징하고 퇴진시키자"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28일 오후 3시 한국은행 전북본부 앞에서 1000여명이 참가하는 '윤석열퇴진 전북도민대회'가 개최된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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