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D-30…“대회 준비 이상 없다”

전북자치도, 현장 운영 체제 돌입…기업전시관, 기본 골조공사 ‘순항’
김관영 지사 “모든 상황 가정해 준비에 더욱 박차" 강조

23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 공무원들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장소인 전북대를 방문해 대회 추진 상황 및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자치도는 현장 운영 체제에 돌입했다. 도는 성공적 대회 개최로 지난해 겪은 잼버리의 불명예를 씻어 내겠다는 각오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23일 대회 개최 장소인 전북대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시설 등 대회 준비 전반을 재점검했다.

도에 따르면 전북대 대운동장에 설치되는 기업 전시관은 기본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전체 규모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공정이 진행된 상황이다.

구조물 설치는 이달 말까지 이뤄지며 1일부터는 전기·통신·냉난방기·소화기·보조발전시설·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를 거쳐 15일까지 시설 구축이 완료될 계획이다. 민간 전문가 포함 점검반은 매주 시설 구축 상황을 점검한다. 이후 리허설 등을 통해 반복적 시설 점검이 실시된다.

기업전시관에는 도내외 기업 및 기관 등의 부스 290개가 들어선다. 도내 대기업(현대차, HD현대인프라코어, LS엠트론)의 야외 전시도 병행된다.

대회 기간 중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도 열린다. 지식정책포럼, 드론 축구대회 등이 개최되며 드론 월드컵 홍보관·체험관, 기업전시관도 운영된다.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우수상품 수출박람회와 함께 해외 바이어 100개사와 120개 도내기업과의 매칭이 이뤄진다. 지역주도 글로컬 금융·경제 네트워크 지니포럼과 한인 CEO 대상의 투자유치 설명회, 스타트업 창업대전, 일자리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전북대 대운동장에 마련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관 조감도(안).(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대회 기간 내 행사장과 한옥마을 등에서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각종 행사에서는 전북을 대표하는 전통·현대 공연이 펼쳐진다. 대회장 인근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투어프로그램도 추진된다. 고군산군도와 환경생태단지 방문을 통해 새만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만금 투어가 진행된다. 당일 및 1박2일 선택형 전북 관광 프로그램,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교통과 수송을 담당할 현장 상황실이 운영되며 셔틀버스 및 행사장 순환 버스가 운영된다. 안전관리를 위한 종합대책도 수립된다. 소방, 의료ˑ보건, 위생, 환경정비 등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전북대 캠퍼스 내에는 도지사 현장 집무실과 사무실이 조성된다. 대회장의 상시 세부 점검은 물론 현장 수송·환경·위생·안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지휘가 이뤄진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가정해 지속적 점검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많은 국내외 경제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더욱 박차를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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