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순창·임실 벼멸구 현장 찾아 지원 약속…피해 2707ha

전북지역, 중산간부 중심으로 2707ha에서 벼멸구 피해 발생
예비비 5억원 긴급 편성해 방제 등 지원

22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운데)가 벼멸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임실과 순창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전북자치도제공)2024.9.22/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는 22일 김관영 지사가 벼멸구로 인해 크게 피해를 본 임실, 순창지역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관련기관에 신속한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벼에서 발생하는 벼멸구는 해외에서 기류를 타고 국내로 날아오는 해충으로, 보통 장마기간인 6월 말에서 7월 사이에 날아오며 볏대 하부에 서식하면서 줄기를 흡즙하고 심하면 벼 전체가 고사한다.

올해는 강수량이 평년의 45% 수준이고 폭염도 9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도내 중산간부를 중심으로 2707ha에서 벼멸구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예비비 5억 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 논과 주변 지역에 방제를 위한 약제 구입비, 살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폭염 지속에 의한 재해로 보고 재해복구비 지원을 농식품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올해 이례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업 현장에서 많은 병해충이 증가하고 품질도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며 “전북자치도는 시·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들을 섬세하게 살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