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80㎜' 고창 등 전북 11개 시군에 호우경보

섬진강 유역 임실 강동교 지점 홍수주의보 발령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21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2024.9.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 내 호우경보 발효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고창·정읍·임실·장수 등 일부 지역엔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상황이다. 고창(심원)의 경우 시간당 80㎜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고창·부안·군산·김제·완주·진안·장수·임실·익산·정읍·전주 등 전북 11개 시군엔 호우경보가, 나머지 무주·순창·남원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전북도내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20일~21일 오전 11시 현재)은 익산 함라 224.5㎜, 임실 177.3㎜, 군산 산단 177.0㎜, 장수 173.9㎜, 남원 뱀사골 154.5㎜, 정읍 내장산 154.5㎜ 등이다.

섬진강 유역에도 많은 비가 쏟아져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임실 강동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수주의보는 최대 홍수량의 50%까지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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