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총력 대응으로 호우 피해 최소화"

긴급대책회의 열어 상황 점검…선제적 통제 및 안전관리 당부

21일 전북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14개 시·군 단체장 및 유관 부서들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21일 김관영 도지사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14개 시군과 유관 부서·기관들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각 시군과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이날 저녁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조기 기간 군산과 부안, 고창 등 전북 서해안 지역은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지반 침하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지사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관련 부서와 시군에 피해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응책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주민 대피와 거동 불편 노약자, 반지하 주택 등 취약계층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저지대, 침수 위험 하천, 산사태 위험 지역뿐 아니라 기존 호우 피해 응급 복구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상황 발생시 선제적·즉각적 대응을 주문하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민 지원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많은 비로 땅이 물을 많이 먹고 있어 주민 안전이 걱정된다"며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도민들도 TV, 인터넷,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제공되는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하천·해안가 등에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비상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비와 관련해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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