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호우특보 전 시군으로 확대…군산·익산·완주 '호우경보'
11개 시군 호우주의보…고창·순창·정읍·남원 강풍예비특보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제14호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호우 특보가 전 시군으로 확대됐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군산·익산·완주엔 호우경보가, 고창·부안·김제·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정읍·전주·남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또 고창·순창·정읍·남원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서해남부 앞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현재 전북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20일~21일 오전 8시 10분 현재)은 익산 함라 195.0㎜, 군산 산단 144.5㎜, 남원 뱀사골 139.0㎜, 김제 심포 119.5㎜, 장수 117.3㎜, 정읍 내장산 116.0㎜, 임실 114.7㎜, 순창 107.0㎜, 완주 107.0㎜, 부안 변산 92.0㎜, 고창 91.8㎜, 무주 설천봉 90.0㎜, 진안 82.0㎜, 전주 58.4㎜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형성돼 있는 강한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이날 전북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낙뢰가 강하게 치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북지역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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