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라 148㎜…전북 8개 시군에 호우특보 발효 중
북부지역에 시간당 30㎜ 강한 비…큰 피해는 없어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제14호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21일 전주기상지청과 전북자치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군산·익산엔 호우경보가, 김제·완주·진안·무주·장수·전주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나머지 6개 시군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또 전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이외 지역에선 시간당 5~2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전북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20일~21일 오전 6시 현재)은 익산 함라 148.0㎜, 남원 뱀사골 127.5㎜, 군산 113.2㎜, 장수 104.3㎜, 임실 101.5㎜, 순창 100.7㎜, 김제 심포 98.5㎜, 정읍 내장산 90.5㎜, 부안 변산 87.5㎜, 무주 설천봉 83.0㎜, 진안 동향 74.5㎜, 고창 74.0㎜, 완주 구이 69.5㎜, 전주 완산 45.5㎜ 등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번 비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엔 도로 침수 1건(익산 지방도 724호)과 주민 대피 2명(기도원에서 자택)이 보고됐다.
현재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을 유지 중이다. 아울러 공무원 487명, 소방 310명 등 800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도내 둔치주차장 3개소(원평·장계·요천)와 공원 탐방로 4개소(지리산·내장산·덕유산·모악산), 하천 산책로 6개소(군산·익산·장수 각 2개소), 세월교 2개소(익산 화평·궁월) 등은 통제된 상태다. 여객선 6개 전체 항로도 결항 중이다.
이날 전북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종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30~80㎜(많은 곳 전북 북부 120㎜ 이상)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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