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 "벼멸구 피해 최소화 적극 대응" 주문

벼 재배면적 1700㏊ 중 약 15%에서 피해 발생

전춘성 진안군수가 벼멸구 확산으로 인한 피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진안군 제공)2024.9.20/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전춘성 군수가 벼멸구 확산으로 인한 피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부서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진안군에 따르면 올해 9월 유례없는 이상고온으로 벼멸구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해 농가들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전 군수를 필두로 군청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마령면 일대 등 피해 현장을 찾았다.

벼멸구는 벼 포기 아랫부분에서 집단 서식하며 볏대의 즙액을 빨아 먹어 줄기를 완전히 말려서 죽이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진안군은 올해 벼 재배면적 1700㏊ 중 면적 약 15%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추석 연휴 이전부터 벼멸구 예방을 위해 방제에 나섰으나 피해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진안군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제 약제 살포 시 약액이 볏대 밑 부분까지 묻도록 충분히 약액 살포하고, 수확 시기에 맞는 등록 약제를 선택해 농약 허용기준(PLS)에 맞게 방제할 것과 출수 후 50일경 빨리 수확할 것을 농가에 주문했다.

2025년에는 벼멸구 예방을 위해 공동방제 사업의 방제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3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벼멸구 확산을 최소화 하기 위해 농업 관련 부서에서는 농가 예찰과 적기 방제 실시를 위한 현장 지도를 강화해 달라”며 “군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