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 만경강 일대 소독 강화…AI 발생 예방

만경강 일대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 H7 항원, 저병원성으로 확인
야생조류 축사 내 진입 차단 등 가금농가 차단방역 수칙 준수 당부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을 위해 군산시 만경강 일대 소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산시 옥구읍 오곡리 만경강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채취·검출된 H7형 항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다.

도는 AI 항원 검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 지침(AI SOP)에 따라 검출지역 반경 10㎞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어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 해당지역 내 가금농가 예찰·검사 강화 및 이동통제 및 소독,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 동원, 매일 소독 실시 등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

도는 최종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분리로 확인된 경우에도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검출일로부터 14일간 소독강화 조치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성효 전북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 “현재는 철새 도래가 시작되는 위험 시기로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