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남원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 선정

배수펌프장 축소로 58억 예산 절감…전국 6개 우수사례 중 하나
2026년 재해예방사업 투자 우선순위 가점 및 기관 표창 수여 예정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와 남원시 공동 추진의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이 행안부 주관 ‘2024년 재해위험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설계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적으로 6개 지역 만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도와 남원시는 경제성을 겸비한 설계안을 제출해 큰 점수를 얻었다.

사업 대상지인 남원 방동마을과 소하천 유역을 통합 검토해 배수펌프장 1개소를 축소하고 대안 마련으로 58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남원시 사석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는 총 3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이다. 배수펌프장 2개소 신설, 소하천 정비, 토석류 유입 방지 시설, 우수관거 정비 등으로 이뤄진다. 이 지역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가을철 태풍 시 상습적 침수 피해를 입던 곳이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행안부로부터 2026년 신규 재해예방사업 투자 우선순위에서 가점을 받게 됐다. 또 기관 표창과 함께 전국 지자체에 모범 사례로 전파될 예정이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남원시의 재해위험 정비사업에 대한 노력이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재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올해 총 1697억원을 투입해 146개 지구에서 풍수해 및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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