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추석 때 살인·강도 없었지만…절도‧폭력 54건 발생

잇따른 교통사고, 4명 숨지고 94명 다쳐…전년보다 큰폭 감소

전북경찰청 전경/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경찰청이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한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살인과 강도 등의 중요 범죄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은 '추석 명절 특별방범활동'을 운영한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총 54건의 4대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살인과 강도 등의 범죄는 없었으며, 절도와 폭력 범죄가 각각 33건, 21건씩 발생했다. 이중 검거된 절도, 폭력건은 각각 20건, 21건 등 총 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추석 연휴기간 4대 범죄 발생 건수에 비해 2건 증가한 수치다.

연휴기간 교통사고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64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9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도(98건, 사망 4명·부상 165명)보다 감소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선제적으로 교통경찰을 집중배치하고, 암행순찰차·경찰 기동대를 동원하는 등 입체적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또 주요 고속도로상 지정차로 위반과 갓길위반 등 교통사고·정체 요인 단속을 강화해 졸음운전·2차 사고 등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집중했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선제적 치안 활동과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추석 연휴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경찰의 추석 명절 특별방범활동 기간 중 성원을 보내준 도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