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추석연휴에도 이어져…전주 등 서부지역 6곳 열대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폭염특보를 피해 터널분수를 지나고 있다. 2024.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폭염특보를 피해 터널분수를 지나고 있다. 2024.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추석(秋夕)이 무색할 정도의 폭염이 전북지역에 이어지고 있다.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전북은 오전 7시 기준 장수를 제외한 13개 시군 전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또 밤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도 전주를 비롯해 부안, 군산, 정읍, 고창, 김제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6곳에서 발생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때 발효된다.

전북지역에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 30도을 웃도는 폭염특보가 연일 발효돼 기상관측 사상 추석연휴 최장기간 폭염특보 발효 기록을 갱신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5일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은 18일 오전 3시 기준 시속 83㎞/h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680㎞에 접근 중이며 19일 오후 중국 상해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