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용예술 만난다"…전주 세계평화 춤페스티벌 20일 개막

3일 동안 전주한옥마를 등서 개최…세계 무용예술 체험 기회

‘전주 세계평화 춤페스티벌’ 포스터/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에서 세계 각국의 무용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풍남문 광장에서 ‘전주 세계평화 춤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평화의 날'(9월 21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춤을 만나볼 수 있다. 메인무대는 경기전 광장에 마련된다.

첫날인 20일 오후 7시부터 ‘춤으로 여는 세계평화’를 주제로 △남북한 춤을 통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춤 공연 △EDM 전자음악으로 흥을 돋우는 전야제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오후 2시부터는 △전문가들의 춤경연대회 △불가리아, 볼리비아, 몽골 등 해외공연단과 국내 공연팀이 참가하는 세계평화 춤 퍼레이드가 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되고, △개막식 행사 △EDM 전자음악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끝으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후 2시부터 △일반인들의 춤경연대회 △폐막식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올해로 130주년을 맞이한 동학농민혁명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풍남문광장에서 행사 기간 내내 △프린지 공연 △전시부스(사생대회·사행시) △플리마켓 △무대의상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풍남문 광장은 동학농민군의 전주화약이 맺어진 장소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해외공연단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참여자와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평화의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처음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