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축제' 익산시가 들썩인다…"전국 나들이객 익산으로"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부터 천만송이 국화축제까지
익산시, 10월 27일까지 가을 축제 이어져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풍요의 계절 가을,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축제로 들썩일 채비를 마쳤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내달 27일까지 익산에서는 가을 대표 축제인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비롯해 '마한문화대전' 등 전국의 가을 나들이객을 맞을 다채로운 축제가 개최된다.
익산시는 올가을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준비했다.
가장 먼저 개최되는 축제는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다. 이미 지난 6일부터 익산 미륵사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10월 6일까지 관광객들을 맞는다.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되는 축제는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와 접목해 단아한 우리 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는 '미륵사, 천년의 빛: 1400년의 비밀을 탐험하다'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가장 큰 묘미는 국가유산을 활용한 화려한 미디어아트 레이저쇼다.
이어 K-푸드 축제인 'NS푸드페스타'가 이달 2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 축제는 익산의 향토기업인 하림그룹의 계열사 'NS홈쇼핑'이 익산시와 학술단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손을 잡고 개최하는 거버넌스형 음식 축제로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10월 3~5일 익산시 금마면 서동공원과 마한박물관 일원에서는 '제55회 마한문화대전'이 관광객들과 만난다.
익산은 한(韓)문화 발상지로 고조선에서 마한, 백제로 이어지는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5월에는 '서동축제'가, 10월에는 '마한문화대전'이 열리고 있다.
마한문화대전은 △마한생활존 △마한음식존 △마한문화존 등 여러 소국으로 이뤄진 연맹 국가 마한의 특색을 반영해 주제별 축제장 구역을 나눠 운영된다. 마한의 의복과 장신구, 문신, 철제유물 타각, 집 만들기, 유적 발굴 등의 체험과 유적 사진과 유물 전시, 소도제 재현 행사가 진행된다.
익산의 가을 대표 축제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올해 스물한번째 축제의 막을 연다.
10월 18~27일 익산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근린공원, 미륵사지, 익산역 등에서 열리는 국화축제는 올해도 그윽한 국화 향기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이름에 걸맞은 전국 최대 규모의 국화정원과 국화 분재, 문화·예술공연, 음악분수, 체험 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또 도시와 농업이 상생하는 축제로, 익산시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이 정성 들여 키운 5만6000개의 국화 화분이 청초한 꽃망울을 터뜨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지역 특산물 시장도 열린다. 꽃을 보는 즐거움을 느꼈다면 농특산물판매장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품을 구경하고 구매해 배를 채우는 즐거움도 가져갈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올가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익산의 축제장으로 놀러 오시라.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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