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북서 놀자"…전주‧군산‧익산 등 볼거리‧놀거리 가득

전북도립미술관‧박물관 27곳‧작은영화관 등 추석 때 운영

국립전주박물관 한가위 포스터(국립전주박물관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연휴기간 전북지역 곳곳에서 전통문화체험과 예술행사가 진행된다.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먼저 전주에서는 14일부터 전주역사박물관과 전주어진박물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복주머니 팽이‧드림캐처 만들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15일과 18일 추석 차례주 시음과 전통놀이 한마당 등의 특별행사가, 완판본문화관과 전주대사습청 등에서는 기획전시가 열린다.

군산에서는 전통 국악 상설공연 '樂?樂!'이 14일부터 17일까지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국악기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음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익산 교도소세트장과 정읍시립박물관에서는 연날리기와 죽마, 굴렁쇠 등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남원에서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한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의 '귀성객 맞이 버스킹' 공연이 계획돼 있어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온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남원 월광포차/뉴스1

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계획돼 있다.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세계 건축물과 문화적 상징을 주제로 한 'paper jam' 전시가 열린다. 종이로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세계 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리는 '추석옵서' 행사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전통 타악마당극과 클래식 앙상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후에는 윷놀이와 연날리기, 풍선아트, 버블쇼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국립전주박물관 등 박물관 27개소와 작은영화관, 문학관 등도 운영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 △군산 비응마파지길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짚와이어 △김제 죽산메타세콰이어 △남원 월광포차 △완주 대둔산 △고창 보리나라 학원농장 △부안 위도 △임실 오수의견 공원 △순창 용궐산 △진안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 △무주 적상산 △장수 장안산 등 14개 시‧군마다 가볼 만한 관광명소도 다채롭다.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각 지역에서 마련한 행사들은 고향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고향의 정을, 방문객들에게는 전북의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연휴 동안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예술행사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키우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