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첫 유치 대기업' (주)두산, 전자사업 김제공장 준공식

김제공장서 연성동박적층판(FCCL) 양산 예정
스마트기기 부품 양산

12일 전북자치도 김제 지평선산단에서 (주)두산의 전자사업 김제공장 준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와 문홍성 두산대표, 유승우 두산 전자BG장 사장,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김제=뉴스1) 유승훈 기자 = 민선 8기 전북자치도 김관영 지사의 ‘1호 유치 대기업’ ㈜두산이 12일 김제 지평선산단에서 전자사업 김제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김제 지평선산단에 들어선 두산 김제공장의 규모는 8만2211㎡다. 첨단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생산한다. 두산은 693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110명을 채용한다.

김제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인 연성동박적층판(FCCL)은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굴곡 사용 및 3차원 고밀도 배선이 가능해 스마트폰, AR/VR 등 웨어러블 및 IT기기 등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스마트 기기는 폴더블, 롤러블 등 접거나 굴곡이 있는 형태로 다양화되고 특히 소형화, 경량화 추세로 이어지면서 FCCL의 중요성도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다.

두산의 FCCL은 고굴곡 특성으로 20만회 이상 접었다 펴도 형태 변형이 일어나지 않으며 접착성, 내열성, 치수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산은 향후 공장 증설과 신사업 분야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가 두산 전자 소재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두 가지 FCCL 공법을 보유하게 된 두산은 이번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CCL 사업을 오랜 기간 영위하며 쌓은 회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조기에 사업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 유망 산업으로의 지속적 사업 영역 확대, 중장기 물량 대응을 위한 현장 경쟁력 확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기업의 경쟁력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김제시는 두산과 함께하며 두산이 더 높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북자치도는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두산의 동반자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전북자치도를 거점삼아 두산이 전자분야에서 세계를 휩쓰는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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