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군산~제주 하늘길, 이스타 대신 진에어가 맡는다

진에어 제공
진에어 제공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이스타항공의 군산~제주 노선 운항 중단(동절기) 통보로 전북도민들의 우려가 컸던 가운데 전북의 하늘길을 진에어가 맡는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올 동절기(10월27일~3월29일) 1일 1회(왕복 2편) 증편 운항에 나선다. 이로써 진에어 군산~제주 노선 운항은 1일 2회(왕복 4편)로 늘어난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군산~제주 노선에 대한 운영(1일 2회) 중단 입장을 전북자치도와 군산시에 통보했다. 국토부에는 동절기 운항 휴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운항 중단 사유로는 여객 수요 감소, 물가 상승에 따른 운영비 증가, 겨울철 잦은 결항 등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전북의 하늘길이 막힐 것이란 우려와 함께 전북도민들의 이동 불편, 경제적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 내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0월 군산~제주 노선 재취항 후 도와 군산시로부터 수억원의 지원금을 받고도 운항 중단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동절기 운항 중단 결정에 따라 진에어 측과 증편안을 두고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최근 진에어 측에서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고 오는 10월27일부터 1일1회 증편 운항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