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공공도서관 '지혜의 숲 도서관' 설계 당선작 발표
마이산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고려한 설계로 호평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군립 공공도서관으로 추진 중인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가칭)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12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읍 군상리 학천지구에 지상 3층, 연면적 2500㎡ 규모로 총사업비 97억 원을 투입해 군립공공도서관을 건립한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진안군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건립 사업’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건축사무소 8개소에서 작품을 응모했고 최종적으로 당선작 1점, 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안은 ㈜종합건축사사무소창과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이다. 암반 지질과 레벨 차이가 있는 부지에도 불구하고 부지의 형태를 적절하게 이용해 배치했다. 또 마이산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설계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안군은 이번 공모에 당선된 업체와 오는 10월부터 약 8개월간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안군은 전북자치도 내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군립공공도서관이 없어 군민이 누려야 할 공공서비스로부터 소외되어 왔다.
정상식 문화체육과장은 “군민 설문조사, 작은도서관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시설계에 반영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군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또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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