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전북도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김치산업 탄력

 고창군의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가 전북특별자치도 핵심시책인 ‘농생명산업 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지구 실행계획도(고창군 제공)2024.9.12/뉴스1
고창군의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가 전북특별자치도 핵심시책인 ‘농생명산업 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지구 실행계획도(고창군 제공)2024.9.12/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의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가 전북 핵심시책인 ‘농생명산업 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생명산업지구위원회를 열고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를 농생명산업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김치 원료 공급단지(310억원)’ 공모사업에 충북 괴산과 전남 해남에 이어 전국 3번째 대상지로 고창군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인허가 의제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 전북자치도로부터 농생명산업지구지정 고시를 받을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추진의 ‘농생명산업 선도지구’는 농생명산업의 강점을 살려 특화산업 육성과 국가적 거점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각종 특례와 규제 완화로 혁신 기업 유치, 각종 국가 공모사업, 시범사업 가늠 터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고창군은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를 김치원료 공급단지구축(대산면 일원), 발효 및 김치양념산업 거점공간(공음면 일원), 발효 및 가공의 연구개발 및 지원센터(고창식품산업연구원, 부안면) 등과 연계·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전담 부서인 김치산업육성 TF팀을 올해 6월 신설하고 김치산업육성을 위한 ‘고창군 발효 및 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도 제정을 준비 중이다.

심덕섭 군수는 “K-푸드로 세계적으로 도약하고 있는 김치산업은 생산·가공·유통·문화·체험 등 모든 기반 산업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6차 사업이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고,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