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인 이유는 단 하나, 전북 발전”
전북자치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도, 핵심사업·현안 국회 지원 요청…당 “지원 약속”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11일 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가예산과 관련한 국회단계 대응 핵심사업 및 도정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한준호 최고위원, 김윤덕 사무총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정 예결위원장, 이원택 도당위원장, 정동영·이춘석·한병도·윤준병·박희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행정·경제부지사, 전북도의회에서는 문승우 의장과 장연국 원내대표 등이 함께했다.
김관영 지사는 대광법,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 특별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운영법 등 지역 주요 현안들을 당 입법과제로 채택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새만금 SOC 사업을 언급하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된 농생명지구 용수개발사업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지역 현안 사업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국회단계에서의 국가예산 반영을 당부했다. 또 대광법 개정, 공공의대법 제정, 전북특별법 개정,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추진 등 7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전북이 가는 길이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지사의 말을 감명 깊게 들었다. 완전한 혁신의 길에 들어서야 한다는 말에 동감한다”며 “당이 동반자가 되겠다. 거론된 핵심 사업은 전북의 미래 먹거리라고 생각한다.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우리가 모인 이유는 단 하나 ‘전북발전’”이라며 “전북 현안들을 민주당이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북의 아들로서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지난해 새만금 예산이 무고하게 삭감되고 의석수도 한 석 감소할 위기를 맞았었다. 이같은 위기를 헤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전북이 똘똘 뭉쳐 힘을 모았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똘똘 뭉쳐 내년도 예산 문제도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정 예결위원장은 “미래산업, 농생명 관광, 새만금, 일자리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다. 지방소멸을 막으려면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전북 SOC 사업도 꼼꼼히 더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북 홀대와 폄하를 이겨낼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면 좋겠다. 균형발전을 위한 대광법 통과와 특별법 2차 개정안 등 전북 현안에 대해 중앙당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