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미국 팰리세이즈파크시와 우호협력 양해각서 서명

권익현 군수, 폴킴 시장과 우호도시 맞손

부안군이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시장 폴김)와 두 도시 간 우호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해 팰리세이즈 파크 시청에서 우호도시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부안군 제공)2024.9.11/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이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시장 폴김)와 두 도시 간 우호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해 팰리세이즈파크 시청에서 우호도시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10일(현지시간) 진행된 체결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폴김 팰리세이즈파크시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두 도시 간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두 도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행정과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해 서로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서로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며 민간 분야 및 커뮤니티 그룹 간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해 우호관계를 증진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이달 14일(현지 시각 기준) 팰리세이즈파크시 1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부안 관광 홍보 영상 상영, 관광 홍보 책자·책갈피·마스크팩 등의 기념품을 배부하는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CC한인동포회관 업무협약 체결, 부안청자박물관 현지 기획전시 등 관광 교류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권익현 군수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행정교류를 넘어 부안이 국제적으로 뻗어나가 민간 분야에서도 확장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팰리세이즈파크시는 미국 동북부 뉴저지주에 있으며 대도시 뉴욕의 인접 도시이다. 팰리세이즈파크시 인구 2만여명 중 65%가 한인으로 시장 폴김을 비롯해 시의원 6명 중 5명이 한인이며 미국 속의 작은 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인 커뮤니티가 발달 돼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