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은행권 최초 외국인 전담 고객센터 '브라보 코리아' 오픈

17개국 출신 전담 직원도 40여명 채용

전북은행이 10일 외국인 고객 전담 '브라보 코리아' 고객센터의 문을 열었다.(전북은행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외국인 대상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전북은행은 10일 외국인 고객 전담 '브라보 코리아(BRAVO KOREA) 고객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브라보 코리아 고객센터는 국내 최다 외국인 거주 지역인 경기도의 거점 수원에 자리잡았으며, 전용면적 204㎡(약 62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센터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담받을 수 있는 예약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북은행은 외국인 고객 눈높이에 맞춘 상담과 설명력 제고를 위해 17개국(영어,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출신 전담 직원 40여명을 채용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다국의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금융 상담과 대출, 예금, 체크카드, 해외송금, 사고 신고 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외국인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JB브라보 코리아 패키지'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상대적 금융취약계층인 외국인 근로자의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