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 개최…25일까지 모집

별도 참가비 대신 고향사랑기부금 10만원 내면 대회 참가 가능
도농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석이조’ 기대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산악마라톤) ' 안내문.(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대한민국 최초 군립공원이자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순창군 강천산에서 산악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10일 전북자치도 순창군에 따르면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산악마라톤)’는 오는 10월5일 개최된다.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으로 전국 러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 힐링 순창'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단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경제 활성화와 도농 교류 증진이라는 2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수준과 선호도를 고려해 구성됐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5㎞ 코스부터 러닝 마니아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할 10㎞와 21㎞ 코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자신의 체력과 목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순창군은 이번 대회에 독특한 참가 방식을 도입했다. 별도의 참가비 대신 접수 기간 중 순창군에 10만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25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대회 완주 후에는 순창 특산물 고추장을 활용한 대형 비빔밥 나눔 행사와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추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올해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를 매년 지속가능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강천산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하며 건강한 도전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