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 9단 후원한다
레전드 바둑리그 참가하는 '수소 도시 완주' 후원
- 강교현 기자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완주군이 이창호 9단이 주장으로 있는 바둑팀을 후원한다.
완주군은 '2024 레전드 바둑리그'에 참가하는 '수소 도시 완주'팀을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9일 완주군청 전략회의실에서 한국기원과 주식회사 아시아와 함께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추진'을 위한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바둑을 통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수소 도시 완주'팀은 정수현 감독을 필두로, 이창호 9단, 권효진 9단, 박승문 8단, 나종훈 8단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이들은 20일 개막하는 레전드 바둑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팀의 주장은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 9단이 맡는다. 전북 전주 출신인 이창호 9단은 16세에 최연소 세계챔피언을 비롯해 통산 140회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의 바둑문화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완주에서 또 다른 이창호 기사가 배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호 9단은 10월 4일부터 열리는 '완주 와푸축제'에 참가해 사인회와 다면기(한 명의 프로기사가 하급자 여럿과 동시에 대국하며 지도하는 것)를 진행할 예정이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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