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아동센터 노동자들 전국 최저 수준 호봉…대우‧존중 없어"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0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저 수준의 호봉제를 개선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다.2024.9.10./뉴스1 장수인 기자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0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저 수준의 호봉제를 개선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다.2024.9.10./뉴스1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지역아동센터 노동자들이 호봉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조 등은 10일 오전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과 강원, 경기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각각 31호봉, 20호봉, 16호봉을 받고 있지만 전북은 고작 10호봉밖에 안 된다"면서 "이는 전국 최저 수준의 '꼴찌 호봉제'다. 보건복지부의 인건비 가이드라인도 100% 적용하지 않은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족수당과 급식비, 복지포인트 등 다른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각종 수당을 비교해도 처참한 수준"이라며 "타지역이 1년에 120%의 명절수당을 받는 와중에 전북은 연 40만원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국 꼴찌 수준의 호봉제 속에 노동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와 존중은 없다"면서 "전북도는 당장 예산을 확충해 내년부터라도 꼴찌 호봉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