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면 상습 침수 막는다"…완주군,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

4년간 총 228억 예산 확보…침수 예방 시설물 설치

완주군은 행정안전부의 '2025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228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완주군 제공)2024.9.9/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완주군이 집중 호우 때마다 상습 침수 피해를 겪는 운주면의 환경개선에 나선다.

완주군은 행정안전부의 '2025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228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운주 내촌지구는 상습 침수 지역으로 올해 7월 집중호우로 주택과 상가 등이 침수돼 3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해당 지역은 과거에도 주거지와 농경지 침수 등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이에 완주군에서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행안부와 기획재정부에 운주지역을 풍수해생활권 공모사업 대상지구로 신청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4년간 국비 114억원과 도비 46억원, 군비 68억원 등 총 22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배수펌프장과 유수지신설, 소하천 정비, 고지배수로 설치, 우수관로 정비 등 침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유희태 군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단위 일괄 정비를 통한 근본적인 위험 요인을 해소해 재난 예방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주면 침수 문제를 해소해 주민들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