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느낌 가을 꽃잔치'…고창군 꽃정원 단지 가을꽃 단장

보라빛 마편초 등 꽃밭 대폭 확대…이용자 편의시설도 확충

고창군 고창읍 꽃정원단지가 이달 말 가을꽃잔치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봄 꽃잔치 축제에 전시된 조형물(고창군 제공)2024.9.8/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 고창읍 꽃정원단지가 이달 말 가을꽃잔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 꽃정원 단지가 가을시즌을 앞두고 광활한 보라꽃 포토존 등을 만들고 있다. 9월말부턴 올봄 시즌보다 대폭 확대된 마편초꽃을 비롯해, 혼합백일홍, 코스모스, 메밀, 해바라기를 볼 수 있다.

또 모양성제 기간(10월9~13일) 꽃정원단지에선 캐릭터 게릴라 공연, 강아지 어질리티 행사, 보이는 라디오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올봄 행사 시 불편했던 인도교 경사로 포장공사를 진행해 유모차와 어린아이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보수했다.

또 고창군 꽃정원 단지는 약 8만㎡로 테마별 정원(상징정원, 힐링정원)과 치유텃밭, 마편초 등 여러 꽃들을 식재해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테마별 정원은 힐링공간으로 방문객들이 꽃을 바라보며 꽃멍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툇마루가 있다. 치유텃밭은 치유농업을 하는 농업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텃밭으로 관내 노인, 장애인, 치매 환자와 함께 힐링·교육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꽃정원 단지는 고창읍성 중심으로 노동저수지, 자연마당 등 새로운 관광벨트를 형성하기 위해 조성한 사업이다.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을 시작으로, 올 초 꽃정원 조성사업 1단계 기본 실시설계와 측량을 통해 배수로 정비공사를 마무리 했다.

심덕섭 군수는 “가을을 맞아 고창읍 꽃정원 단지에 활짝 핀 색색의 꽃과 나무, 치유농업을 테마로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힐링 쉼터로 조성하고 있다. 고창군이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