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학교밖 청소년 121명 검정고시 합격

응시 125명 중 121명(97%) 합격…1회까지 포함하면 230명 합격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전주시 꿈드림)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교실’ 수업 장면.(전주시 제공)ⓒ 뉴스1DB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이 최근 실시된 검정고시에 대거 합격,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전북자치도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전주시 꿈드림)은 지난달 6일 치러진 ‘2024년 제2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125명 중 121명이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초등 6명, 중등 4명, 고등 81명이다.

이에 지난 4월 치러진 ‘제1회 검정고시’에서 합격한 109명을 포함해 올해 전주시 꿈드림이 배출한 검정고시 합격자는 총 23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평균 합격률도 98%를 기록했다. 올해 응시생 중 6명은 만점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주시 꿈드림이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제공한 맞춤형 교육 덕분이다

전주시 꿈드림은 개인별 학습 수준 및 성향에 맞는 맞춤형 개인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습 동기 강화 및 성적향상을 돕고 있다. 또 △진로상담 및 컨설팅 △개인 멘토링 △집단 멘토링 △온라인강의 지원 △시험정보제공 등 맞춤형 지원에 힘써오고 있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한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를 그만두고 전북에듀페이 신청으로 센터를 방문하면 멘토링을 1:1로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신청하게 됐다”면서 “멘토 선생님 덕분에 높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선 전주꿈드림 센터장은 “전주시 꿈드림은 매년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올해는 만점자 배출까지 더해져 기쁨이 배가 됐다”면서 “도전에 나선 모든 청소년들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지원과 교육 지원, 직업 체험 및 직업교육훈련, 자립 지원 등의 사업을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