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원서 '태권도의 날' 기념식…12명 문체부장관 표창

박태준·김유진·이다빈 선수 등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참석

2024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열린 4일 전북자치도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관계자들이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30주년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9.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무주=뉴스1) 김동규 기자 = 2024년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4일 전북자치도 무주군에 소재한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은 ‘태권도 올림픽 종목 30주년, 끊임없이 발전해 성장하다’를 주제로 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이동섭 국기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김상익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허송 태권도 9단회 회장, 이승완 국기원 원로회 의장, 대한태권도협회 17개 시도협회와 5개 연맹 등 태권도 관계자들과 문승우 전북자치도의장, 황인홍 무주군수,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박태준·김유진·이다빈 선수도 참석해 기념 퍼포먼스를 함께하며 태권도의 날 기념식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은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 태권도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기념사·축사 낭독, 유공자 표창,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30주년 기념영상 및 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24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열린 4일 전북자치도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파리올림픽 선수단이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기념 퍼포먼스는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시범 및 정식 종목으로 개최된 '서울, 바르셀로나, 시드니, 아테네, 베이징,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도쿄, 파리'까지의 모래를 모아 태권도의 날 기념식 슬로건을 표현하는 ‘금빛 모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유럽태권도연맹 고(故) 박수남 회장을 비롯해 주월 한국군사령부 태권도 교관단 전무회, 국기원 기술심의회 임성근 부의장, 대한태권도협회 임성빈 심판위원장,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민경호 종신명예교수, 스위스 태권도협회 고(故) 르네분델리 명예회장 등 12명이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태권도는 213개국에서 함께하고 있는 무예이자 스포츠로 성장하며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태권도진흥재단은 품격 있는 콘텐츠 개발, 외교를 통한 친한(親韓) 이미지 제고, 과학 기반 기술 장비 및 경기 장비 개발, 향후 30년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공공가치 창출 등을 위해 정부와 국회, 지자체, 태권도 단체, 태권도인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