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 상사화 군락지 조성된 부안군 위도 벤치마킹

4일 심민 전북자치도 임실군수가 부안군 위도면 상사화 군락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임실군제공)2024.9.4/뉴스1
4일 심민 전북자치도 임실군수가 부안군 위도면 상사화 군락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임실군제공)2024.9.4/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임실군은 생태관광지인 옥정호 산림과 수변 자원을 활용한 경관 조성을 위해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심민 군수와 경관 조성 담당 공무원들이 방문한 곳은 행안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한‘찾아가고 싶은 봄섬․동물섬’에 선정된 바 있는 부안군 위도다.

부안군 위도는 전북자치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격포항에서 서쪽 14㎞ 떨어진 곳이다. 면적 11.14㎢, 인구 1100명의 고슴도치 위(蝟) 자를 써 위도라 명명된 섬이다.

유네스코에 의해 ‘해안형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위도는 풍부한 산림자원과 기암괴석, 동굴들이 섬 주위에 산재돼 바다의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위도면은 2003년부터 면민들과 함께 세계 유일의 위도상사화를 가꾸는 작업을 시작했다.

섬 곳곳에 피어 있던 상사화를 군락지 조성을 위해 옮겨 심고 구근을 분리해 증식하도록 했다.

주민들의 그러한 노력으로 현재 위도해수욕장 주변으로 3만3000㎡ 면적에 약 120만 주의 상사화가 조성돼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부안군의 협조를 받아 상사화 군락지의 조성 과정, 상사화의 특성, 식재 방법 및 유지관리 등의 설명을 듣고 군락지와 고슴도치길, 왕등낙조, 치유의 숲 센터 등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또 임실군이 추진하는 옥정호 권역 친환경 관광개발과 붕어섬 생태공원을 비롯해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위한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심민 군수는 “붕어섬 생태공원을 포함한 임실의 대표 관광지들이 사계절 명품 관광지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겠다”며 “임실군에 적합하고 특색 있는 경관 조성으로 천만관광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