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 전력 적기 공급"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전력공급 시설 인프라 선제 구축

새만금개발청 전경(새만금개발청 제공)/뉴스1

(군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력 적기 공급을 위해 산단 내 전력공급 시설을 조기 구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새만금청은 올해 비응1변전소 시설증대, 내년 비응2변전소 신설 등 새만금 산단 내 전력공급 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2027년까지 전력공급 인프라 확충을 추진할 예정이다.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510억원 규모다.

이차전지 산업은 일반 제조업 대비 전력 소모가 많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으로 분류된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력 다소비 기업은 68개월 이전에 전력 이용을 한국전력공사에 신청하게 돼 있다. 그렇다보니 공장 입주 소요 기간(30~36개월)을 고려할 때 약 3년여의 간극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런 전력부족 문제 해결책으로 새만금개발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에 전력공급 시설 인프라 선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국비 보조사업(총 사업비 510억원 중 국고보조금 255억원)도 진행해 왔다. 다행히 최근 신규보조사업 적격성 심사 통과 및 국비 지원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관련 사업비 약 65억원이 반영됐다. 사업이 준공되는 2027년 이후에는 기업의 전력수요에 맞춰 충분한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산단 입주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력과 용수시설 등 핵심 인프라가 적기에 확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조2000억원 기업 유치 성과를 내실화 해 새만금 산단이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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